'스틱' 댄 히스 칩 히스
처음에 내가 책을 읽고 서평을 쓴 이유는 오로지 나의 성장에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 글을 읽을 거라는 생각을 정말 1도 하지 못했다. 블로그 포스팅과 인스타 업로드를 나중에 필요할 때 내용을 다시 찾기 편리하게 하는 도구와 자기만족 기록의 창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글을 많이 쓰고 올리다보니 사람들이 좀 많이 읽어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누군가 내가 쓴 글을 끝까지 읽어줬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을 거라는 암울한 결론을 내리며 생각을 맺었지만..), 글을 잘 쓴다는 찬사도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독자를 일절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쓰던 내게 이런 바람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독자를 고려하지 않다보니 내가 보고 이해하기 편하게만 글을 썼고, 그 글이 흥미를..
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