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죽음에 관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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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한줄평: 인생 수업 나는 나를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 죽음에 관한 두 번째 책이다.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음에 관한 연구에 대가이다. 본인의 인생을 오로지 죽음에 바쳤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깊은 생각에 잠겼고, 그녀의 다른 책도 얼른 읽고 싶다. #죽음에 이른 사람들의 증언 사람은 죽음에 임박했을 때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돌아본다. 그러곤 왜 가치 없는 것에 목매달았나 후회하고 실망한다. 그런데 이런 깨달음은 꼭 죽음이 다가왔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걸까? 그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 그냥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 삶 안에서 미리부터 그 깨달음을 얻어 적용하고 살아갈 순 없는 걸까? 저자의 대답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이다. 우..
2019.06.01 -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한줄평: 톨스토이가 생각하는 죽음 앞으로 얼마간 죽음에 관한 책을 몰아서 볼 생각이다. 그 시작으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택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죽음이 정확히 뭔지 제대로 읽어낸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가 생각하는 죽음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고. 어둠이 아닌 빛이다. #덧 없음 처음 장면이 이반 일리치가 죽고난 후의 모습이다. 그와 평소에 관계를 하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지 나와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보조를 받아볼까 고민을 한다. 그의 직장 동료들은 그가 사라진 자리에 본인이 승진할 거란 기대감에 속으론 기뻐하고. 그나마 친하게 지낸? 사람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단 잠시 후 벌어질 게임판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난 단지 그..
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