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조앤.K.롤링
한줄평: 영화와 다른 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보통 책을 읽으면 꼭 서평을 쓰다 보니 큰 감명이 없더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생깁니다. 뭘 보든 의미를 찾고 느낀 점이 많아야 한다는, 그걸 글로 풀어 서평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해리포터 읽으면서 그것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마법사의 돌에서는 즐거움뿐 아니라 그 순간 제게 필요한 가르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밀의 방이나 아즈카반의 죄수에선 소소하게 감동 받은 장면이 있긴 하지만 막 엄청 교훈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해리가 어려운 순간을 이겨나가는 모습, 결정적인 순간에 나이에 맞지 않은 범인의 행동을 한다는 것, 시리즈 마지막에 언제나 나와서 좋은 말씀 해주시는 덤블도어의 말..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