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최악의 상황에도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 이유 (부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독서가 이덕무)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작년 10월부터 읽기 시작했으니까,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햇병아리 독서가다.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과 성공이다. 아내의 임신을 확인한 이후로 지금의 삶을 쭉 살다간 미래가 별로 밝을 것 같지 않았다. 스스로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대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어려울 거란 생각을 했다. 이렇게 조금은 불경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음식 먹어치우듯 닥치는대로 읽었고. 매 순간 쫓기는 기분으로 읽었으며, 과연 이 독서가 언제쯤 나의 성공과 연결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를 가지고 책을 대했다. 교양을 ..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