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출처 - 나무위키) 나는 과거 책을 읽지 않던 시절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온 머릿속을 가득 채웠었다. 텔레비전에 나온 많은 명사들이 고전읽기를 강조했고, 인문학 공부를 위해서 고전읽기는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 대한 이런 접근은 나를 책과 멀어지게 했다. 평소에 책도 한 권 읽지 않으면서 일리아스나 오디세이를 읽는다거나, 플라톤 같은 사람의 저서를 읽는 것은 몸짱 친구와 함께 헬스장에 가 그와 똑같은 무게의 덤벨을 들고 운동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맥락적 고려도 하지 않은 채 20대 초중반 독서를 하려고 시도하다보니 나의 독서 계획은 언제나 앞쪽 20페이지에서 멈췄었다. 시간이 흐르고 책을 다시 읽기 도전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
201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