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한줄평: 미안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이런 책을 읽고 사유해야 합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집은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두 책 모두 내게 많은 생각거리와 공부거리를 던져준다. 이런 책들 읽기가 사실 쉽지 않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렇다. 나는 왜 이런 사실을 이제야 알았는가. 왜 이제야 이것들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게 되는가. 착잡하고 무거운 가슴 한켠에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어하며 위로도 해보지만 부끄러움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밤이다. # 초등학교의 기억 이 책을 읽으며 기억 저편에서 숨어있던 친구 한 명이 떠올랐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따돌림 받던 친구다. 엄마끼리 아는 사이여서 그 친구가 소리 소문 없이 전학을 가기 전까진 그 집에 가서 가끔 게임도 함..
2019.04.24